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대안학교인 해솔직업사관학교가 개교 3주년을 맞았다.
김영우 이사장의 대안학교 설립 취지에 공감한 허대영 전 춘천교육장과 김선배 전 춘천교대 총장 등 지역 인사들이 재능 기부 교사로 참여, 탈북 청소년들의 사회 정착과 취업을 돕고 있다. 학교는 10~20대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정착과 취업을 돕기 위해 2014년 1월 춘천에 설립, 허 전 교육장 등 6명의 교사에 20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최소 3년에서 5년간의 교육과정 동안 적성 찾기와 기술교육, 취업 중개와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이뤄지고 있다. 학교는 지난 3년간 중장비회사, 정밀기계회사, 요리사 등 다양한 분야에 7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이와 관련해 학교는 설립 3주년을 맞아 22일 춘천베어스호텔에서 후원자와 협력기관 등을 초청한 사은회 행사를 마련했다.
김영우 이사장은 “설립 후 지난 3년이 희망을 찾는 시간이었다면 오늘부터는 새롭게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며 “2018년까지 학교 신축 이전을 마치겠다”고 했다.
이날 사은의 날 행사에는 배진환 도 행정부지사와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등 내빈과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윤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