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여서 행복한 설 행사 > 학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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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는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겠지만,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북한이탈청소년들은 유독 명절이 되면 북에 두고 온 가족들 생각에 그 그리움이 진해지는 것 같습니다.

비록 고향으로 갈 순 없지만,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해솔의 모든 식구들이 모여 설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제기차기, 딱지치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한마당을 통해 흥겨운 분위기로 끌어 올렸습니다.

제기를 차고, 딱지를 넘기고, 윷을 던질 때마다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하나 둘 피어났습니다.

전통놀이를 마치고 난 뒤에는, 이사장님을 비롯한 선생님들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인 학생들이 줄이 맞춰서 선생님들을 향해 공손히 절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로 가족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설행사를 마지막으로 해솔 교육과정을 끝마치고 자신을 꿈을 위해 취업처로 나가는 3명의 학생을 격려하는 순서도 마련하였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그동안 해솔에서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어디서든 인정받으며 우리사회에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믿습니다. ^^

함께여서 더 행복한 설 행사가 아니었나 합니다. 올 한해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